토쿄 교외에 있는 카모시타 마을 파출소에 새로 부임한 순사부장 마츠가야 카나메는, 첫근무 전날, 아내 미치루와 근처에서 산책을 하며 행복을 실감하고 있었다. 근무 첫날, 카나메는 같은 반의 젊은 순경·후지오 테츠하루와 콤비가 된다. 파출소에는, 동기면서 형사가 되어 있는 경부보의 코하타 이사오도 모습을 보이며 가볍게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 카나메가 순찰을 돌다가, 상가에서 한명의 여자 중학생을 발견하고, 아연질색한다. 그 여자 아이는, 카나메와 전처·토코 사이에 태어난 코나미가 틀림없었기 때문이다. 코나미를 뒤쫓아가서 3년만에 말을 주고 받은 카나메는, 코나미와 토코가 반년 전부터 이 마을에 살고 있었다는걸 알게 된다. 토코의 거처를 조사해 방문하는 카나메... 하지만, 3년만에 재회한 토코는 카나메의 상상과는 동떨어져 있었다. 다음날, 카나메는, 토코의 옛친구로 어패럴 제조회사의 세일즈맨·마츠시타 코야와 만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