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인적이 드문 지하철 승강장. 누군가의 시선이 머문다. 벤치 귀퉁이에서 유혹의 빛을 뿜어내는 분홍신 을 바라보는 여고생. 자신의 똑딱이 구두를 벗고 그 분홍신에 한 발을 집어넣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설레임의 벅찬 한숨이 새어 나온다. 그러나 어느 샌가 다가온 또 다른 여고생. 그녀에게서 분홍신을 빼앗아 들고 홀연히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또각 또각 또각…분홍신을 신고 마치 춤을 추듯 어두운 지하도를 걷는 소녀. 어느 순간, 또각 또각 또각…어둠 속에서 또 다른 구두소리가 들리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두려움에 달아나던 소녀, 발목에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느껴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 보니 발목이 잘리고 없다. 발목이 잘린 채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버린 소녀. 분홍신의 유혹에 빠진 여자, 선재. 지하철 연결통로에 주인이 없는 듯 놓여진 분홍신을 발견한 여자, 선재(김혜수 분). 분홍신의 매력에 빠져 그 구두를 훔치듯 몰래 주워 들고 그 자리를 떠난다. 선재의 집. 다양한 구두가 촘촘히 쌓인 구두진열장을 지나 욕실로 향한 그녀는 분홍신을 신은 자신의 모습이 비춰진 거울을 도취된 듯 바라본다. 문 밖에는 그녀가 신은 분홍신을 탐내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녀의 딸이 있다. 분홍신에 집착하는 선재, 그녀에게서 분홍신을 빼앗으려는 딸, 태수(박연아 분). 두 사람이 떠난 욕실의 거울에는 피 묻은 분홍신을 움켜 쥔 한 소녀의 영상이 남아 있다.
표제 | 분홍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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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 2005 |
유형 |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
국가 | South Korea |
사진관 | Generation Blue Films, Cineclick Asia, Showbox |
캐스트 | 김혜수, 김성수, Park Yeon-ah, 고수희, Lee Eol, Kim Ji-eun |
크루 | Lee Byung-woo (Original Music Composer), Hans Christian Andersen (Writer), 김용균 (Director), Ma Sang-Ryeol (Writer), ChangGil Shin (Producer), 김용균 (Writer) |
예어 | |
해제 | Jun 30, 2005 |
실행 시간 | 108 의사록 |
품질 | HD |
IMDb | 6.00 / 10 으로 83 사용자 |
인기 | 6 |
예산 | 0 |
수익 | 0 |
언어 | 한국어/조선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