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탕: 랄리의 여름

무스탕: 랄리의 여름 2015

7.80

터키의 한 외딴 마을에서 평화롭고 자유분방하게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다섯 자매. 달콤한 첫사랑 진행 중인 첫째 소냐, 둘째 특유의 우직하고 묵묵한 성격을 지닌 셀마, 소녀 감성 넘치는 에체, 착하고 순종적인 누르, 다혈질이지만 정 많고 누구보다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랄리까지, 나이는 제각각이지만 친구처럼 편하고 서로의 우애는 가득하다. 하지만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바닷가에서의 남자아이들과 함께 물장난한 것이 구설에 오르게 되고 그 이후 외출 금지 및 홈스쿨, 그리고 갑작스러운 맞선이 시작된다. 천국 같았던 집은 감옥이 되고, 갑작스러운 결혼으로 자매들이 생이별하게 되는 위기가 찾아오지만, 집안 어른들 몰래 빠져나가 함께 관람하는 축구 경기의 짜릿함, 첫째 소냐의 뜨거운 첫사랑, 그리고 랄리의 자유를 향한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랄리와 소녀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게 될 가장 아름답고 뜨거운 여름이 시작된다.

2015

브릿지 부부

브릿지 부부 1990

6.00

딱딱하고 고집 센 변호사 월터 브릿지(폴 뉴만 분)는 아내와 자식들을 얼음처럼 차갑게 대하며 가족들 위에 군림하는 독재자같은 존재다. 월터는 자신의 부인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고, 자식들을 철없는 어린애들로만 생각한다. 한편 월터의 아내 인디아 브릿지(조앤 우드워드 분)는 남편과 두 딸, 그리고 아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가는 헌신적인 어머니이다. 그녀는 그림 수업을 받기도 하고, 남편 생각으로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친구들과 어울려 수다를 떠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남편이 바라볼 때는 한심해 보일지 몰라도 인디아는 늘 자신과 주변 사람들간의 정서적 거리감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 완고한 아버지에게 짓눌린 자식들 또한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큰 딸인 루스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배우가 되겠다며 뉴욕으로 가 버리고, 둘째딸 캐롤린은 홧김에 배관공의 아들과 결혼함으로써 자신의 반항심을 표출한다. 고지식하고 착한 아들 더글라스는 2차 대전이 발발하자 공군에 입대해버림으로써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고자 한다. 그렇게 자식들을 하나 하나 떠나 보내고 둘 만이 남게 되었을 때 인디아는 문득 남편이 자신을 정말 사랑했는지 궁금해진다. 아내의 질문에 월터는 "아니었으면 내가 여기 없겠지."라며 예의 퉁명스럽고 재미없는 말투로 답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인디아는 우여곡절 많은 세월을 보내며 남편이 조금은 다감해졌다고 느낀다.

1990

리우벤

리우벤 2024

7.10

빅터는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위해 불가리아에 있는 어린 시절 집으로 돌아가 여름 동안 머물기로 한다.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