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스테인

휴먼 스테인 2003

6.00

빌 클린턴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섹스 스캔들로 떠들석한 1998년 미국. 메사추세츠 아테나 대학의 고전문학교수 ‘콜만 실크’는 강의도중 사용한 말 한마디로 인종차별의 논란에 휩싸인다. 저명한 지식인이자 존경받는 학자였던 콜만은 따가운 비난을 받게 되고 학교측은 그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다. 설상가상으로 사랑하는 아내마저 심장마비로 죽자, 콜만은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든다. 사회적인 성공과 명성을 한 순간에 잃게 된 그는 이 모든 것이 치밀한 ‘음모’이며 자신을 시기하는 누군가가 계획한 일이라 의심한다. 실의에 빠져 지내던 콜만은 어느날 젊고 아름다운 여인, ‘퍼니아’를 우연히 만난다.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의 신비한 매력에 빠진 콜만은 강한 애욕에 사로잡혀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게 되고 위태로운 관계를 지속한다. 나이와 신분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육체를 탐닉하게 된 콜만과 퍼니아. 그들의 관계가 점차 주위에 알려지면서 콜만은 사회로부터 차가운 냉대를 받게 된다. 평생동안 쌓아온 모든 것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된 콜만은 퍼니아와의 욕정에 더욱 집착하게 되고, 어느날 그녀에게 위험한 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2003

슬픔은 그대 가슴에

슬픔은 그대 가슴에 1959

7.43

배우를 지망하는 백인 미망인 로라와 그녀의 딸 수지는 우연히 흑인 미망인 애니와 그녀의 혼혈아 딸 사라와 같이 살게 된다. 매번 오디션에서 떨어지던 로라는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진작가 스티브를 만나 프로포즈를 받는다. 그러나 무대에 설 기회를 잡은 로라는 스티브의 손길을 뿌리치고 스타의 길을 선택한다. 몇년 뒤 스타가 된 로라는 스티브와 재회하고 다시 사랑을 이루려 하지만, 불행하게도 수지 역시 스티브를 사랑하게 되는데...

1959

패싱

패싱 2021

6.30

1920년대 뉴욕, 한 흑인 여인이 어린 시절 친구를 다시 만난다. 같은 흑인이지만 백인으로 살고 있는 친구. 그렇게 과거의 인연과 다시 엮인 후, 여인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한다.

2021

그림자들

그림자들 1960

6.90

트럼펫 연주자인 벤은 오늘도 친구들과 술집에서 여자들과 어울려 놀지만 돈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 밴드에서 활동하는 샘과 휴는 공연을 위해 다른 도시를 돌아다닌다. 존 카사베츠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뉴욕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젊은이들의 일상을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영화는 이들이 나누는 소소한 대화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들의 삶에 밀착해 젊은이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찰스 밍거스의 재즈 음악, 핸드 핼드 카메라, 생략적인 편집과 즉흥적인 연기 스타일로 새로운 뉴욕 독립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1960

밴드 오브 엔젤

밴드 오브 엔젤 1957

6.10

비옥한 대농장에서 귀하게 자란 농장주의 딸 맨티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자신의 어머니가 흑인 노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그녀의 삶은 급격하게 바뀌어 심지어 노예상인에게 팔려가기까지 한다. 하지만 맨티는 의외의 상대에게서 사랑을 느끼며 희망을 찾고, 남북전쟁이 발발하자 그녀의 삶은 다시 큰 전환을 맞는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1957

사파이어

사파이어 1959

7.00

연방국가에서 온 이주자들에게 인종적인 적대감을 공공연히 표출하던 1950년대 런던. 임신한 한 음대학생이 살해되는 일이 발생한다. 경시청의 형사 2명(니겔 패트릭, 마이클 크레이그 분)이 수사에 나서게 되면서, 피살자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용의선상에 떠오른다. 실상 그녀는 백인으로 행세하던 흑인 여성이었고, 여자가 흑인임이 밝혀지면 자신의 인생마저 망가질 것을 두려워하는 백인 애인과 그녀의 부모, 그리고 그녀가 백인 사회에 받아들여졌을 때 버림받은 소년들까지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형사들은 자신이 갖고 있던 사회적 편견들과 하나하나 만나게 되는데...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