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인 파커 는 퇴근길 기차역 플랫폼에서 길 잃은 강아지를 발견하고 아내 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녀석을 극진히 보살피고 키운다. 품종이 일본의 아키타견인데 착안해 ‘하치’라는 이름을 얻게 되고, 하치는 주인을 따라 아침이면 출근길을 배웅하고 저녁이면 그 기차역에서 주인을 마중하기를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그런 녀석이 너무도 사랑스러운 파커 교수, 그러나 어느날 파커가 강단에서 강연 중 쓰러지고 하치는 오지 않는 주인을 매일같이 기다리는데...
한 여자가 낙태를 하기 위해 수백 마일의 거리를 이동해 왔지만, 수술을 받으려면 24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
터키 남부의 반도에서 휴가 첫날을 즐기는 안나와 토마스. 그러나 안나는 극심한 무기력증에 빠져있고 남자친구 토마스는 이를 눈치채지 못한다. 그날 오후, 해변에서 어린 소녀가 사라지고, 안나는 무기력에서 빠져나와, 미지의 곳에서 밤이 저물어 감에도 불구하고 소녀를 찾기로 결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