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제국

태양의 제국 1987

7.52

1941년 중국과 일본은 4년째 선전포고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었으며, 농촌 지역의 상당 부분과 여러 마을 및 도시를 일본군이 점령하여 통치하고 있었다. 상하이(Shanghai)에는 수 천 명의 서양인들이 국제거주에 관한 외교 조약의 보호 아래 생활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19세기에 영국인 이주가 행해진 이래로, 은행과 호텔과 사무실과 교회와 가옥을 지어, 마치 영국의 리버풀(Liverpool)이나 서리(Surrey)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소도시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파국의 날은 오고 있었다. 상하이 외곽에 배치된 일본군이 그들의 공격 신호가 될 진주만 기습의 소식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1987

시노비

시노비 2005

6.55

400년간 앙숙으로 지내온 이가 츠바가쿠레 부족과 코우가 부족. 두 일족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닌자를 배출해온 시노비 일족들이다. 핫토리 한조의 부전(不戰)의 약정으로 인해 전쟁 없이 명맥을 이어오던 두 부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후계자 결정에 휘말리면서 부전의 약정을 깨고 닌자의 인법을 사용하여 서로 전쟁을 시작한다. 한편 코우가의 차기 수장 겐노스케와 이가 츠바가쿠레의 차기 수장 오보로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이지만 두 부족 간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

2005

버마의 하프

버마의 하프 1956

7.90

1943년 8월, 버마에 파견된 한 소대는 사기 진작을 위해 노래를 부른다. 하프 연주의 달인인 병사 미즈시마가 반주를 하고 음악학교 출신의 소대장이 지휘를 하면서 이 소대는 합창단 소대라는 별칭을 얻는다. 일본 제국이 패전하자 그들은 영국군이 관리하는 무동의 포로 수용소에서 송환을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미즈시마는 항복하지 않는 일본군 중대를 설득하기 위해 산 위에 있는 진지로 보내지는데…

1956

일본의 가장 긴 하루

일본의 가장 긴 하루 1967

7.10

1945년 8월 6일과 9일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8일 소련참전이 이뤄지자 궁지에 몰린 일본은 결국 포츠담 선언을수락한다. 그러나 끝까지 항전할 것을 외치던 일부 군인들은 8월 15일 정오에 발표된 옥음방송(항복방송)을 저지하기 위해 쿠테타를 계획한다. 그렇게 종전까지 24시간, 일본의 가장 긴 하루의 막이 열린다! 오야 소이치의 논픽션을 원작으로 전중파 오카모토 기하치 감독이 제연출을 맡은 토호전기대작 8・15 시리즈 중 제1편. (2011년 한국영상자료원 - 오카모토 기하치 감독전)

1967

태평양의 지옥

태평양의 지옥 1968

6.90

2차 대전의 막바지, 미국인 조종사와 일본인 해군 장교가 태평양 한가운데 무인도에 단둘이 표류한다. 적국의 일원으로 서로 대결하던 두 남자는 생존과 탈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협력하게 된다.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여 원시적 삶을 살게 되면서 두 남자는 전쟁을 야기한 이념적 대립에서 자유로워지면서 힘을 합치게 되고 톰 행크스의 를 연상시키는 탈출을 감행하게 된다. 탈출에 성공한 후 버려진 군사 캠프를 발견하고 그 속에서 여유를 즐기던 두 남자는 잡지에 실린 일본군의 참상을 보게 되는데… 이국적인 풍광 속에서 마초적인 두 남자 캐릭터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빼어난 작품이다. -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

1968

켄즈케 왕국

켄즈케 왕국 2024

6.50

배에 오른 네 식구. 마이클은 몰래 반려견 스텔라를 배에 태운다. 파도가 거센 어느 날, 스텔라가 갑판 위로 뛰쳐나오고 마이클은 스텔라를 보호하려다 함께 파도에 휩쓸려 낯선 섬에 이르게 된다. 그곳에서 전쟁 후 섬으로 도피해 살고 있는 노인을 만나게 되는데...

2024

섀도우 오브 파이어

섀도우 오브 파이어 2023

6.90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오지 못하는 여자, 멀리서 들려온 소음에 머리를 감싸 쥔 채 벌벌 떠는 남자, 그리고 밤마다 악몽을 꾸며 신음하는 어린이. 소이탄은 도시를 일순 잿더미로 만들었고, 사람들은 떼로 죽거나 홀로 남겨졌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세 인물은 우연히 한 집에서 먹고 자며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기대하기엔 요원하다.

2023

육군

육군 1944

7.20

후쿠오카의 전당포집 아들 도모노조는 19세 때 왕정 복고의 전화를 체험한다. 30년 후, 청일전쟁의 발발을 눈앞에 두고 나라를 걱정하던 노모노조는 협심증으로 세상을 떠난다. 그의 아들 도모히코는 1904년 하녀 와카와 결혼하고, 곧 러일전쟁이 일어난다. 세월이 흘러 또 다시 일본은 전쟁의 소용돌이에 뛰어들고, 와카는 전장에 나간 아들을 쫓아 군부대를 따라간다.

1944